문화도시 원주
2021 볼매원주 시리즈
- 원주 지명 총람 -
법정동 –14. 태장동
[위치]
태장동은 원주시청에서 북쪽으로 약 7㎞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.
동쪽으로는 봉산동과 소초면 수암리, 서쪽으로는 가현동과 학성동, 남쪽으로는 봉산동,
북쪽으로는 소초면 장양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.
[연혁]
원래 원주군(原州郡) 본부면(本部面)의 이리(二里)와 삼리(三里) 지역이었다.
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2리와 3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
본부면 태장리(台庄里)라 하였다.
1937년 원주군 본부면이 원주읍(原州邑)으로 승격하면서
원주읍을 14개 정(町)으로 편성할 때 태장정(台庄町) 1구・2구로 되었다.
1946년 정(町)을 동(洞)으로 바꾸면서 태장동(台庄洞)이 되었다.
1955년 원주읍이 원주시(原州市)로 승격함에 따라 원주시 태장동이 되었다.
[유래]
조선 성종(成宗)의 왕녀 복란(福蘭)의 태실(胎室)이 있었으므로
‘태장(胎藏)’이라 하다가 ‘태장(台庄)’이라 하였다.
[원주지명총람(상) p.228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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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매기 [마을]
현 가매기사거리에서 북동쪽 가매기고개로 이어지는 골짜기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.
넓게는 현 가매기골과 육판바우골 입구, 댕댕이골, 쑥디버덩 지역을 통칭하던 이름이다.
‘가마이・가마기・가미기・가마지・가막지・둔뚝리・댕댕이골’이라고도 하였다.
〖조선지지자료〗에 ‘가미기(加馬只)’라 하였다.
‘가매기’는 ‘신을 모신 곳’이라는 뜻이다.
봉산 뒤쪽에는 댕댕이골을 비롯, 신령이 성한 곳이므로 ‘가매기’라 하였다.
옛날에 강원감영에 올 때, 이곳에서 가마에서 내려 말을 갈아탔다고 하는데
그때마다 말의 수효를 늘리고 줄이고 하였으므로 가마지(加馬只),
가매기라 불렀다는 말이 전한다.
〖조선지지자료〗에 댕댕이골을 ‘대왕당곡(大王堂谷)’으로 적고
가마지(加馬只)에 있다고 하였다.
즉 대왕(신)을 모신 댕댕이골이 있으므로 이 골짜기를 가마지로 부르게 된 것이다.
‘대왕당’은 성황당을 일컫는 말이다.
신(神)을 왕이나 대왕으로 칭하고 이 마을신을 모신 성황당을 ‘대왕당(댕댕이)’,
대왕당이 있는 곳을 ‘대왕당골(댕댕이골)’이라고 하였다.
춘천시 보안동의 댕댕이골 (대황당大皇堂), 소초면 흥양리 웃황골의 ‘대왕재’,
소초면 평장리 섬배의 ‘대왕산’ 등은 서낭당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.
한편 ‘가매기’는 ‘가마+기(지)>가마기(지)>가매기, 가매지’로 된 것으로,
‘가마’는 신(神)을 뜻하는 옛말 ‘’에서 파생된 말이며
‘기(己)’・‘지(只)’는 ‘곳, 장소’를 의미하는 지명소이다.
즉 가매기는 ‘신을 모신 신령스런 장소’의 뜻이다.
따라서 ‘神=大王=(가마)’의 등식에 의하여 신을 모신 서낭당 골짜기가
‘대왕당골=댕댕이골=가매기’로 불린 것임을 알 수 있다.
봉산 주변은 유난히 절이나 암자가 많은데
특히 봉산 주변은 ‘영전골’과 ‘댕댕이골’을 위시하여 암자가 무수히 많고
무속이 성한 것으로 보아 예부터 신기(神氣)가 강한 곳으로 인식되어
‘가매기’라는 지명이 생겼고 이것이 확장되어 이 지역을 통칭하는 지명이 되었다.
[원주지명총람(상) p.229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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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「원주지명총람」은 원주시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.
